나 신입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자기 분위기 power BI 대시보드 툴의 양대 산맥 태블로와 power BI 그 중 태블로는 학생 자격으로 6개월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최근에 태블로를 깔짝깔짝 따라하면서 공부해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윤모님 혹시 power BI 하실 줄 알아요?" 라는 말과 함께 power BI를 현업에 직접 쓰게 되었다. 유튜브나 책 보면서 탁탁 따라할 때와는 다르게 직접 프로젝트와 이어지는거라 배움에 대한 압박감이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스킬을 쌓아가는 재미 내가 만든 것이 직접 다른 사용자에게 보여진다는 재미가 느껴진다. 제안 요청서를 읽으며 우리가 만들 데이터와 대시보드의 가치로 공공기관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왜 이 공공사업을 추진하고 누구에게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확인하면서 일에 대한 설렘을 느꼈다. 잘해내고 싶다! 컴활을 따자 데이터 분석 직무로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간다. 시간이 정말 정말 빠른 것 같다. 아직 두 달 정도 밖에 안됐지만 내가 깨달은 사실 중 하나는 노가다 작업이 정말 많다는거다. 그리고 엑셀을 은근히 많이 사용한다. 또한 공공기관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도 공적인 문서는 한글, 데이터는 엑셀로 파일이 작성된다. 이건 회사가 다루는 데이터, 상대하는 고객의 경우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여튼 그런 이유에서 컴활 1급을 따보기로 했다. 이왕 공부할 거,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게 동기부여가 잘 되는 것 같다. 당근마켓에서 5000원 주고 책을 샀고, 널널하게 8월 2일로 필기 시험을 신청했다. 사실 컴활을 취준생 때 잠깐 준비해봤던 적이 있는데 그 때 1주일만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틀 정도 공부했었다.. 희생은 필연적이다 "희생은 필연적이다. 너의 잠재력을 발휘해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면 희생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희생을 피하면 너는 뭐든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아이로만 10년 20년 계속 사는 것이다." -조던 피터슨 강연 내용- 20 초반에 면접을 본다면 내 잠재력을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30이 되어 면접을 볼 때 그들은 나의 잠재력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뭘 하셨나요?" 이제는 아이 같던 삶에서 변화해야한다. 변화하려면 무언가를 희생해야한다.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안하고 있었다. 내가 게임을 접어야 한다는 것을 변화를 위해 내가 희생해야 되는 건 게임이다. 게임을 할 때 학창시절때처럼 행복한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 난 이제는 게임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도 없고, 게임의 승패.. 운동 재시작 오늘 헬스를 다시 등록했다. 코로나 확진자와 헬스장에서 동선이 겹치는 헤프닝도 있었고 마침 또 헬스장 등록 기간이 끝나서 최근 2주동안 헬스장을 안 갔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럴듯한 변명거리일 뿐이었다. 회사에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헬스를 안 가는거였다면 난 주말동안 친구들도 만나지 말았어야했다. 헬스를 안 가는 대신 친구들과 놀았고, 오히려 평일에도 노는 시간이 생겨버렸다. 보통 퇴근하고 밥을 먹고, 운동을 다녀오면 9시~10시 사이여서 친구랑 놀기는커녕 좀 쉬다가 강아지 산책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도 하고 잤었는데 퇴근하고 친구랑 놀다들어가니 씻고 바로 자는 생활이 되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헬스가 내 뭔가 건설적인(?) 생활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루틴에서 헬스가 빠져버리니까 내.. 왜 보는거지 오늘 랑종을 봤다. 같이 본 친구들은 원래 공포영화 잘 보는 애들이었는데 그 친구들도 재밌게 보긴했지만 그렇게 특별히 무서운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난 너무 고통스러웠다. 공포영화는 왜 보는걸까 왜 공포감을 돈을 주고 사는걸까 친구들한테 물었다. 그 긴장되는 감정이 재밌다고 한다. 놀이기구를 타는 번지점프를 하는 그런 재미인가? 내가 그런 놀이기구에서도 재미를 못 느껴서 이해를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난 항상 친구랑 새벽에 자전거를 탈 때도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친구한테 뭐라고 했었다. "왜 굳이 거기로 가? 위험하잖아" 오늘도 난 궁금하다. 14000원을 지불할게 아니라 이건 내가 돈을 받아야되는거 아닌가 송민호 그림 멋있다 유튜브에서 송민호가 초상화? 배우 임수정을 그려준 걸 봤다. 작품을 봤는데 진짜 멋있었다. 처음 만난 사람의 이미지를 담고 그걸 표현한다는 게 진짜 멋있는 것 같다. 내 주변 사람들의 이미지도 다 다르지만 그림이랄까.. 형태로 떠올리자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떠올려도 느낌이 좋다.. 정도? 자신의 그림을 선물받는 임수정이 참 부러웠고, 실제로도 엄청 좋아했는데 사실 나 라고 하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어떤 이미지일까?' '나는 어떻게 비춰지고 어떻게 그려질까?' 다들 궁금하고, 그걸 예쁘게 그려서 보여주는 사람에게 얼마나 감사할까 이렇게 말하고보니, 사실 그림이 아니라도 이런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 자기계발서를 결정하는 건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다 읽고 요즘 두번째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읽고 영감도 많이 얻고, 도움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두번째 책도 자기계발서로 고른 것이었다. 근데 무슨 책인지는 여기에 밝힐 수가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내가 느끼기에 좀 별로이기 때문이다. 굳이 책 이름을 밝히면서 안 좋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현재 엄청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데, 나한테 그닥 좋게 읽히지는 않았다. 이전에 읽었던 자기계발서가 워낙 훌륭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질 수도 모르겠지만 글을 읽는 동안 저자에 대한 호감이랄까.. 그런 게 안 느껴졌다. 이미 너무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하고, 답을 정해놓고 지시하는 느낌? 나는~ 이렇게 살아서 이런 걸 했어~, 하니까.. 이건 기회야 미래적인 사업 구도를 구상하고 계신 대표님과, 당장에도 바쁜 우리 부서 당장 우리 팀이 진행중인 프로젝트만 해도 너무 많은데, 대표님께서는 지금보다는 미래를 보자하신다. 그리고 대표님이 그리신 그림의 키가, 아무래도 우리 팀인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 팀원들은 다들.. 너무 바쁘시다.. 상대적으로 안 바쁜 사람ㅇ.... 그렇게 난 대표님에게 직접 과제를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설레임을 느꼈다. 완벽하게 해낸다면, 팀장님께서도 어깨가 올라가시겠구나 '이건 기회야.. 형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거야..' 팀장님께 계속 물어봐가면서 검토를 받고, "잘했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끝났구나 싶었는데 막상 대표님께 중간 보고를 드리러 갔더니, 내가 여태 뭘 만들었나 싶었다...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