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신입/기록

운동 재시작

320x100

오늘 헬스를 다시 등록했다.

코로나 확진자와 헬스장에서 동선이 겹치는 헤프닝도 있었고

마침 또 헬스장 등록 기간이 끝나서

최근 2주동안 헬스장을 안 갔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럴듯한 변명거리일 뿐이었다.

회사에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헬스를 안 가는거였다면

난 주말동안 친구들도 만나지 말았어야했다.

 

헬스를 안 가는 대신 친구들과 놀았고, 오히려 평일에도 노는 시간이 생겨버렸다.

보통 퇴근하고 밥을 먹고, 운동을 다녀오면 9시~10시 사이여서 친구랑 놀기는커녕

좀 쉬다가 강아지 산책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도 하고 잤었는데

퇴근하고 친구랑 놀다들어가니 씻고 바로 자는 생활이 되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헬스가 내 뭔가 건설적인(?) 생활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루틴에서 헬스가 빠져버리니까 내가 너무 쉽게 유흥에 빠져드는 것 같다.

 

자기 계발에서 지겹게 들은 내용 중 하나가

사소한 행동부터 매일 하는 것을 지속하라! 라는 말이었는데

난 오히려 중요한 걸 뺀 생활을 하지 않았나싶다.

 

사실 다시 운동을 하려니 너무 귀찮다.

5천만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도 있는데, 헬스에 나가는 큰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렇지만 단순히 헬스보다도 뭔가 내게 그 이상의 의미있는 활동인 것 같다.

운동은 싫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나'는 좋기도 해서

다시는 이런 고민은 하지않도록 그냥 1년치를 과감히 끊어버렸다.

1년치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기도 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운동을 나가서 내 건강한 삶을 좀 되찾아야겠다.

반응형

'나 신입 >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활을 따자  (0) 2021.07.15
희생은 필연적이다  (0) 2021.07.14
왜 보는거지  (1) 2021.07.11
송민호 그림 멋있다  (0) 2021.07.08
자기계발서를 결정하는 건  (0) 20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