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입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칭찬이 나는 업무를 받으면 혼자 조용히 있다가, 완벽하게 일을 마치고 보고하는게 멋이라고 생각했었다. 일이 여러개 생기더라도, 나만의 우선순위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들을 고치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업무가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은지 수시로 확인받고 있다. 예전도 지금도 똑같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 차이만으로 팀장님과 사수에게 매일 작은 칭찬들을 계속 받고 있다. 이런 칭찬들이 일을 재밌게 만들고 퇴근 후에도 내 기분에 영향을 준다. 이런 게 직장 생활인가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라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라 그것이 완벽한 변화의 비결이다. 세상의 봄은 결국 끝나지만 내면의 봄은 영원한 것처럼, 타인의 열광은 결국 끝나지만 자신에게 보내는 열광은 영원하다. 자신에게 보내는 열광은 영원하다니 멋있는 생각이다 자책하기보다는 열광! 날 끊임없이 응원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그리고 자기의 모습을 돌이켜볼 때 열광할 수 있다는 것은 열심히 살고있다는 증거겠지 알바가 안 구해진다 알바가 안 구해진다.. 약 2주 동안 3곳 정도 면접을 갔었는데, 연락이 안 온다 ㅠㅠ 예전에는 알바 면접만 봐도 바로 붙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필요한 상황에 흔히 말하는 떔빵을 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평일에는 본업을 해야하니 주말만 일할 수 있다는 게 그쪽 입장에서 큰 단점인 것 같다. 그리고 27살이라는 나이가, 이제는 알바를 하기에 너무 많은 것 같다. 어차피 오래 일할거라고 봐주지 않는 것 같다. 내 마지막 알바 경험도 어느덧 3년 전이고.. 허허 물론 알바를 너무 고르고 고르다보니, 지원할 곳이 거의 없었다. 하루에 8시간 넘게 일하는 알바 자리를 지원하면 아마 될지도 모른다. 그치만 그러면 본업에 지장을 주게 되겠지.. 어쨌거나,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는 주말 꿀알바 같은 거에서 난 .. 왜 빠뜨렸지 난 내가 꼼꼼하다 생각했었는데 사소한 실수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나는 검토는 무조건 하는 편인데 왜 실수가 있었지? 막상 그 검토를 제대로 안 했었나? 그 때는 나름 열심히 했었을텐데. 시간에 쫓겨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2분 정도 쉬어서 환기 시킨 다음에 마지막 검토를 해봐야겠다. 오늘자 깨달음 1. 내가 최근에 뭘하고 있었는지, 왜 바빴었는지 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매일 달력에 하루동안 했던 일들을 적어두자. 보면 딱 알 수 있게! 2. 1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말 논리적으로 하기 -> 나의 처했던 상황, 그를 통해 내가 했던 판단, 그 결과 혹은 지금 상황 설명 3. 독단적으로 일 우선순위 정하지말기. (나에게 우선순위 밖인 일이었어도, 일을 준 사람에게는 다음 단계가 있을 수 있다.) -> 내 상황을 윗사람에게 말하고, 도움을 받자. 4. 메일로 이미지 파일 보내지 않기. 무조건 PPT로. 마지막 말투까지 세심히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리뷰 기출문제집을 제외하고 책을 사서 읽은지가 거의 7년이었다. 직장 생활 시작과 함께한 첫번째 책! 지하철 출퇴근길 50분 동안 뭐라도 읽어보겠다고 다짐했었다. 이 책을 다 읽은게 첫 월급날인 오늘이니까 거의 한 달 동안 읽었다. 어찌저찌 안 읽은 날도 많아서 제대로 따지면 한 2~3주 정도? 아직 책을 이것저것 읽어보지 않았으니 상대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겠지만 상당히 잘 쓰여진 책인건 확실하다. 저자(또는 역자)의 필체에서 겸손과 성숙함이 느껴졌고, 독자를 설득하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결코 자신의 말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자세와 동일한 삶의 태도를 지닌 사람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그를 칭찬한다. (결국 자기 말이 맞다는거지.. 근데 그 과정에서 수긍이 되버린다.) 그리고 좋은 책이라.. 돈을 모으자 사회초년생은 주식보다는 무조건 일단 돈을 모아야한다고 하는 것을 유튜브에서 봤다. 5천만원을 모아야 본격적인 주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수긍이 되었다. 주식의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조금 공부한다고 바로 수익을 낼 수 있을리 없다. 그리고 운이 좋아 수익을 내더라도, 원금이 적으니 버는 돈도 적을 것이다. 그것보다는 내가 돈을 조금 더 벌거나 조금 더 아끼는 것이 더 직접적이고, 확실한 이득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 조금씩 돈을 모으려는 노력을 해보고 있다. 5천만원이 왜 기준인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5천만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나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3년 동안 5천만을 모으기로 목표를 정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까방권이 사라졌다 다행히도 코로나 판독 결과 음성이 나왔다. 지인들과 회사 사람들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고, 나도 내 생활을 온전히 되찾은 듯했다. 근데 또 다른 확진자의 동선과 겹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또다시 우리 실 사람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고, 회사에 손실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족분들, 친구분들을 당분간 못 만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리 마스크를 잘 쓰고 조심하더라도, 확진자와 같은 곳에 있었다면 내 코로나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피해를 줘버린다. "윤모씨가 뭐가 미안해, 퇴근하고 운동할 수도 있지. 다른 사람들도 다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먹고 그러는데" 다들 이런 반응이었지만 이제는 까방권이 사라졌다. '그렇게 죄송하다더니, 또 운동하러 갔어?' '그렇게 죄송하다더니, 이번에는 영화관을 갔어?' 내 지..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