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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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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어 수업 오늘 몇 달만에 한국어 멘토링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멘토링 수업도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비대면은 아직 가능하긴하지만 비대면은 같이 공부하는 기분이 안 들어서 할 의욕이 그닥 생기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최근에 한국에 유학중인 일본인분에게 연락이 닿아서 정말 오랜만에 수업을 했다. 사실 좀 공부에 정말 진심인 사람이면 좋겠다고 기대했었는데, 다행히도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대화도 정말 잘 맞는 분이셨다. 오랜만에 일본어를 듣고 사용하는거라 긴장을 좀 했었는데, 다행히도 일본어 회화능력이 내 생각만큼 그렇게 떨어진 상태는 아니었다. 물론 까먹은 일본 단어들을 실감했지만, 아직 일본어로 몇 시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안도감을 느꼈다. 평범한 먹자골목과 주택가에서 신기해하고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케팅이다 리뷰 내가 입사하고 완독한 두번째 책이다. 이번 책은 완독하는데 2달 정도 걸렸다. 이전 책과 양이 비슷한데도 한 달 정도 차이가 난 것은 절대 이 책이 흥미롭지 않거나, 내용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은 아니다.. 내가 게을러졌을뿐 내 얘긴 그만하고,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선 저자 세스 고딘은 21세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터라고 한다. 세스 고딘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CEO였고 현재는 강연가,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왜 그가 강연, 글쓰기로도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내용이 엄청 재미있다. 이야기를 던지고, 그 이야기를 듣는 마케팅을 전혀 모르는 나의 생각을 예상하고, 그 답을 준다. 앞서 언급했지만 난 게을러서 책을 상당히 띄엄띄엄 읽었다. 그래서 사..
연금저축펀드, 3시 퇴근 오늘 입사한지 4번째, 월급이 들어왔다. 매달 월급일은 내가 뭔가 항상 통장을 만드는 날이기도 하다. 돈이 들어올때쯤이면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될지 상상하는게 재미있다보니 찾아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은행의 통장을 만들 수 있는 주기가 영업일 20일 이후부터로 한정되어 있어서 매달 새로운 적금을 드느라 월급일에 뭔가 통장을 만들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나씩 추가해서 지금은 5개의 적금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청약까지하면 월급의 60~70% 저축이라 저번달의 적금이 이제 나의 마지막 적금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연금저축펀드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어서, 오늘 들게 되었다. 내가 들고 있는 가장 좋은 적금과 비교했을때도 훨씬 큰 이득이라 연금저축을 최우선순위로 두기로 했다. 연 1800만원까지 넣을 수..
자기계발표 뭔가 자기 계발도 밸런스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몰아쳐서 자기 계발을 해도 난 그게 오래 못 가기 때문에 그 밸런스를 찾을 겸, 또 나태해져서 기록을 못한걸 보면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 싶어서 뜬금없지만 자기계발을 좀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하자는 의미에서 표를 만들어봤다. 사실 블로그도 그런 느낌이다. 뭐라도 기록하지 않으면 뭔가 죄책감이 들고 뭐라도 기록하려면 생산적인 일, 생각을 해야해서 일종의 촉매제 같은 존재? 사실 뚜렷하게 해낸 것도 없지만, 적어도 건설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니까 지속력이 부족한 내겐 꼭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저 데이터도 쌓이면 대시보드 같은 것도 만들어볼 수 있겠지? 다른 내 생활 데이터라던지, 가계부라던지 추가적으로 만들어봐야겠다. 일단은 늦었으니 자야겠음
오늘자 깨달음 남의 쿼리로 작업하지말자 사람마다 업무 스타일이 다르고 정리 방식도 다르다. 내가 그 쿼리를 다 이해했다고 해도 정리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중간 과정들이 이어지지 않거나 오류가 생겼을 때 어느 부분이 잘못된건지 바로 잡기 힘들어진다. 참고할 수 있는 쿼리가 있다고 해도 내가 그걸 가져다 쓸 수 있다고 해도 내가 생각한 흐름대로 정리해서 내 식으로 쓰자 예전에 한 선임이 작업해두셨던 파일이 있었고, 마침 비슷한 작업이라 거의 그 분껄 참고해서 조금만 수정해서 작업했다. 문제는 그 사이 참조했던 내부 테이블이 변경이 돼서 전체 코드를 다시 수정해야 했고, 더 큰 문제는 그걸 고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사수분이 날 도와주려고 했지만, 난 어디부터 잘못되었다고 설명할 수가 없었다. (나..
환상 환상이 깨졌다
달려~ 11시 야근 신기록 회사에서 제일 늦게 나와서 소등이라는 새로운 스킬을 습득했다. 후문을 나오니 나보다도 더한 사람들이 많다... 아니 근데 너무 많은데? 사실 오늘 점심시간에 드라마에서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남자 주인공을 봤는데 멋있어보였다. 갑자기 해보고 싶어짐 음 어차피 지하철로 가도 거의 1시간이고, 난 젊으니까 내가 타면 1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ㅎㅎ 낭만있게 따릉이 1시간으로 끊고 주행 시작 처음에는 재밌었다. 오!! 개재밌는데? 비켜비켜~ 음 좀 힘드네? ㅎㅎ 그래도 재밌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앞으로 자전거 타야겠다 그렇게 한 30분 뒤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생각을 멈췄다. 과장이 아니라 따릉이 세우고 내리는 순간부터 다리가 후달거렸다. 운동 좀 해야겠다. 카카오맵에 자전거 경로를 검색하면..
인강 오늘 충동적으로 데이터 분석 관련 인강을 끊었다. 사실 저번달부터 퇴근 후 강남에서 엑셀 직장인 과정 국비교육을 듣고 있던 게 있었는데, 최근에 야근하느라 4번인가 출석을 못했더니 (한 번은 그냥 노느라)그냥 바로 제적처리를 당해버림.. 직장인 과정이면 이런 거 인정해줘야 되는거 아니여? 암튼 학생 때도 안 당해봤던 제적을 당하고나서 뭔가 새로운 게 필요했다. 그치만 매번 칼퇴근하며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생각해야했다. 사실 온라인 강의는 생각만하고 잘 찾아보지는 않았었는데, 일단 가격이 비싸서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요새 차곡차곡 열심히 모은 돈을 보며 뿌듯해하는게 낙인데.. 거기서 십만원 단위의 돈이 빠지는 걸 볼 수가 없을 거 같아서.. 매달 정해진 저축 목표량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