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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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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이번주 월,화,수 야근을 하고 있다. '대표님과 함께하는 고객분석' 때문이다. 너무 바쁘고, 몸도 피곤하지만 업무보다는 '자기계발'에 가까워서 사실 가끔은 이런 걸로 야근 수당을 받아도 되나? 싶기도하다. 야근을 하면 1.5배라서 돈이 은근히 많이 나갈텐데.. 그래서 이런 걸로 야근을 해도 되나, 팀장님이나 실장님 눈치가 보였는데 전혀 눈치를 안 주셔서 이제는 결재도 당당하게 올리고 있다. 저녁 밥도 먹여주니까 일하는만큼 돈도 고스란히 모이고 음.. 벌써 많은 돈을 더 벌었다. 회사가 점점 더 마음에 들고 있다. 별 느낌 안들었던 여의도 거리도 밤이 되면 꽤 멋지게 느껴진다. 거리도 쾌적한게, 오늘은 알차게 보냈다는 뿌듯함이 든달까.. 야근 체질인가?
내가 돌아왔다 마지막 글을 썼던 게 거의 3주 전이다. 사실 3주동안 거의 놀았다. 놀았다기보다는 좀 무기력해졌다. 마음의 상처를 좀 받았었다. 뭐.. 안 좋은 얘기를 굳이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한 건 내 자존심? 뭔가 노력에 대한 상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 무기력해졌다. 엄청 비관적인 생각에 빠진 건 아니었지만, '열심히' 살기는 싫어졌달까 핑계를 더 덧붙이자면, 재택이였어서 더 우울해지고 나태해졌다.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듯이 많이 회복되었다. 푹 쉬었던 게 도움이 되었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 그것보다도 재택이 끝나고 회사에서 사람들과 많이 얘기하면서 마음이 다시 건강해졌다고 확신한다. 그래도 그 3주 사이, 그 와중에 난 회사 내 2가지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표..
사람들은 뜯어보지 않고 훑어본다 훑어본다는 건 사람들은 내 작업물에 대해서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지금까지 내가 남에게 보이기 위해 만든 작업물은 이력서가 전부였기에 이력서는 많은 인사 담당자들이 뜯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세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실제로 내 이력서를 3초만 훑어보고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 사람의 업무 노하우던, 직감이건 어쨌든 일할 사람을 결정하는 이력서도 그렇게 읽히는 세상이다. 나만 해도 유튜브 썸네일만 보고 보지말지를 결정하지 않는가 사실 그 유튜브 영상 안의 얼마나 고급 정보가 담겨있을지, 유튜버가 어떤 소재를 결정하고 어떤 편집을 썼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는 핸드폰 광고를 보는 와중에도, 사실 핸드폰 색감, 크기, 느낌에만 집중하..
마케팅은 변화를 일으키는 것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듣게 만들고, 입소문을 퍼뜨리고, 팔로워를 늘리고,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는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보다 "어떤 변화를 일으켜야 할까?" 라는 질문이 핵심이다. 고객 아니, 사람들의 욕구를 읽어야한다. 유행에 따라갈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왜 그것을 소비하는지? 소비를 통해 얻는 감정, 만족은 무엇인지? 대체될 수 있는 걸 만들지 (하지) 말자. 변화를 일으켜야한다. 그것이 모든 인간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더라도 좋다. 매우 일부의 인간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변화라면 성공이다. 모두를 고객으로 만들려하지말고, 그 일부 고객들이 빠져나갈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집중해라
두 달 만에 운동 요즘 너무 더워서 불면증인가 싶을 정도로 잠을 설쳤다. 막상 잠들면 끝까지 잘 자긴하는데, 평소보다 잠도 안 오고 계속 뒤척거렸다. 그러나 오늘 오랜만에 헬스를 가서 운동을 하니까 지금도 벌써 너무 졸리다. 바로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헬스를 가면서 오늘 밤 공기가 꽤나 선선하다는 것도 느꼈고 가는 길부터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인바디를 측정했더니 역시나 근육량이 좀 줄어있었다. 이것도 주기적으로 측정해서 내 대시보드에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운동을 하니 하루가 잘 돌아가는 것 같다. 몸을 움직이고 걷기도 해야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잠도 잘 온다. 다시 꾸준히 열심히 해봐야지
기록하자 최근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 나를 나타내는 대시보드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사실 작년 4학년 2학기 막바지에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살기 시작하면서 공부랑 함께 시작했던게 바로 살 찌우기였다. 코로나, 취준, 취업, 확진자 감염 경로에 겹쳤던 일 등 여러가지 이유, 핑계로 헬스는 쭉 가다가 2~3개월 쉬고, 이렇게 꾸준히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운동은 못해도 먹기라도 하자'는 생각은 쭉 갖고 있어서 하루 3~4끼를 먹어왔다. 그 덕분에 현재 나는 약 1년만에 작년보다 약 9kg 정도 찐 상태고 이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몰라보는데 그래도 친척들 가끔 만나면 혹시 운동했냐고 의심하며 물어보는 정도지만 ㅎ 어쨌든 이런 게 사실 물론 자기 만족을 위해서니까 나 혼자 알고 있어도..
동기부여 이것도 다 내가 성장할 밑거름
컴활 1급 필기 어제 드디어 컴활 1급 필기를 치뤘고, 오늘 오전에 결과가 나왔다. 합격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자서 블로그를 미처못했지만 사실 필기를 본 순간부터 합격했다는 느낌이 왔다. 그래도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불안했는데, 확인해보니 합격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사실 컴활이라는게 어디가서 그렇게 자랑할 일이 아닌 건 나도 안다. 취준 생활도 끝났는데, 어디에 쓸모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래도 나에게 컴활은 은근히 신경쓰이는 존재였다. 뭐랄까 취준 생활 동안 가장 우선 순위가 낮았던 자격증 마지막으로 남은 자격증 결국 내가 유일하게 따지 못한 자격증 막상 준비해보니 은근히 어려워서 짜증나는 자격증 그런 존재이자 내가 회사 생활을 시작한 뒤 첫 자기 계발의 결과물 이런저런 이유로 나에게 의미가 많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