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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기록

사람들은 뜯어보지 않고 훑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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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어본다는 건 사람들은 내 작업물에 대해서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지금까지 내가 남에게 보이기 위해 만든 작업물은 이력서가 전부였기에

이력서는 많은 인사 담당자들이 뜯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세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실제로 내 이력서를 3초만 훑어보고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 사람의 업무 노하우던, 직감이건 어쨌든 일할 사람을 결정하는 이력서도 그렇게 읽히는 세상이다.

 

나만 해도 유튜브 썸네일만 보고 보지말지를 결정하지 않는가

사실 그 유튜브 영상 안의 얼마나 고급 정보가 담겨있을지, 유튜버가 어떤 소재를 결정하고 어떤 편집을 썼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는 핸드폰 광고를 보는 와중에도, 사실 핸드폰 색감, 크기, 느낌에만 집중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허무한 일일까?

나는 마케터는 아니지만, 몇 달 동안 수많은 회의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 3초 안에 결정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만 한다면 사람들의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무엇을 연상시키는가?'

 

시장을 확보하려면 단순한 상품에 그치지 않고 무언가를 연상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식당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사실 메뉴도 중요하지만

홈페이지가 주는 느낌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겠다.

셰프의 전문성, 또는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곳. 분위기가 좋은 곳.

 

그런 점에서 시각화 기술은 단순한 겉멋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가 어떤 '연상'을 할 수 있게 하는 대시보드..

그런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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