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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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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가 오늘 제일 잘한 일 사실 금요일에 계속 신경쓰인 것이 있었다. 한 선임이 식사 중에 갑자기 나한테 "매운 거 잘 드세요?" 물어보는 것이었다. 계속 말이 없던 내가 신경쓰였던 것 같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아뇨 잘 못 먹어요" "...." ... 잠깐의 침묵이 흘렀고 다행히도 다른 주제로 이야기로 넘어갔다. 하지만 그 때부터 나는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얼마나 뻘쭘했을까' '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느끼게 한 것은 아닐까' 퇴근 길까지 계속 신경이 쓰였고, 그리고 이런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내가 싫었다. 사회 생활은 역시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오늘 출근 길, 마음을 다잡고 적어도 오해를 바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니저님 안녕하십니까!"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이 내 노력이었다. 여..
취업 1주차,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 해보자 2021년 3월 30일, 6개월 간의 빅데이터 분석가 교육과정 국비지원이 끝이 났고, 약 한 달간의 취업 준비 생활 끝에 여의도에 위치한 컨설팅 회사의 데이터 분석 직무로 입사하게 되었다. 사실 최종 합격 통지를 받기 전까지는 '제발..제발..뽑아주세요' 기도했었는데, 막상 부모님께 전하려니 대기업이 아닌 것이 마음에 걸렸다. 아버지는 대기업에 다니셨고, 외동인 나는 그만한 기대를 받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나보다 훨씬 기뻐하셨다. 그동안 내색은 하지 않으셨지만, 문과 출신인 내가 코로나 시국에 취업 준비라니.. 걱정을 많이 하셨겠지 그렇게 합격 소식을 듣고 약 일주일 뒤에 첫 출근을 하게 되었고, 1주일을 정신 없이 보냈다. 하루하루 실제로 한 일(?)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