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신입/기록

컴활 1급 필기

320x100

어제 드디어 컴활 1급 필기를 치뤘고, 오늘 오전에 결과가 나왔다.

합격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자서 블로그를 미처못했지만

사실 필기를 본 순간부터 합격했다는 느낌이 왔다.

 

그래도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불안했는데, 확인해보니 합격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사실 컴활이라는게 어디가서 그렇게 자랑할 일이 아닌 건 나도 안다.

취준 생활도 끝났는데, 어디에 쓸모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래도 나에게 컴활은 은근히 신경쓰이는 존재였다. 

뭐랄까

취준 생활 동안 가장 우선 순위가 낮았던 자격증

마지막으로 남은 자격증

결국 내가 유일하게 따지 못한 자격증

막상 준비해보니 은근히 어려워서 짜증나는 자격증

 

그런 존재이자

내가 회사 생활을 시작한 뒤 첫 자기 계발의 결과물

 

이런저런 이유로 나에게 의미가 많이 부여된 시험이었다.

(그런 것치고 엄청 열성적으로 준비하지는 않았지만ㅋㅋ)

 

아무튼 필기를 이렇게 해치우고나니, 오랜만에 성취감이 느껴졌다.

역시 나는 자격증을 모으는 게 재밌는 것 같다.

거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건 잘 알지만서도

 

이제 이렇게 필기를 붙었으니, 실기야 준비를 열심히 안할 수가 없다.

실기를 안하면 이렇게 준비한 필기가 의미가 없어지니까

애초에 엑셀 공부가 목적이었으니 사실상 필기는 뭐랄까 나를 엑셀을 공부하게 만들기 위한 자학적인 수단같은 느낌

 

어쨌든 첫 가시적인 목표를 이뤘으니 자기 계발이 무난한 출발을 맞이한 것 같다.

몇 일 동안이었지만 그래도 참고 공부한 나를 칭찬하고 싶고

실기까지 한 번에 따서 자격증 마스터가 되어야지

반응형

'나 신입 >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하자  (0) 2021.08.04
동기부여  (0) 2021.08.04
강아지 목에 혹  (0) 2021.08.01
카드가 늘어간다  (0) 2021.07.30
자기 계발법  (0)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