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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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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빠뜨렸지 난 내가 꼼꼼하다 생각했었는데 사소한 실수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나는 검토는 무조건 하는 편인데 왜 실수가 있었지? 막상 그 검토를 제대로 안 했었나? 그 때는 나름 열심히 했었을텐데. 시간에 쫓겨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2분 정도 쉬어서 환기 시킨 다음에 마지막 검토를 해봐야겠다.
오늘자 깨달음 1. 내가 최근에 뭘하고 있었는지, 왜 바빴었는지 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매일 달력에 하루동안 했던 일들을 적어두자. 보면 딱 알 수 있게! 2. 1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말 논리적으로 하기 -> 나의 처했던 상황, 그를 통해 내가 했던 판단, 그 결과 혹은 지금 상황 설명 3. 독단적으로 일 우선순위 정하지말기. (나에게 우선순위 밖인 일이었어도, 일을 준 사람에게는 다음 단계가 있을 수 있다.) -> 내 상황을 윗사람에게 말하고, 도움을 받자. 4. 메일로 이미지 파일 보내지 않기. 무조건 PPT로. 마지막 말투까지 세심히
돈을 모으자 사회초년생은 주식보다는 무조건 일단 돈을 모아야한다고 하는 것을 유튜브에서 봤다. 5천만원을 모아야 본격적인 주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수긍이 되었다. 주식의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조금 공부한다고 바로 수익을 낼 수 있을리 없다. 그리고 운이 좋아 수익을 내더라도, 원금이 적으니 버는 돈도 적을 것이다. 그것보다는 내가 돈을 조금 더 벌거나 조금 더 아끼는 것이 더 직접적이고, 확실한 이득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 조금씩 돈을 모으려는 노력을 해보고 있다. 5천만원이 왜 기준인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5천만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나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3년 동안 5천만을 모으기로 목표를 정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까방권이 사라졌다 다행히도 코로나 판독 결과 음성이 나왔다. 지인들과 회사 사람들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고, 나도 내 생활을 온전히 되찾은 듯했다. 근데 또 다른 확진자의 동선과 겹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또다시 우리 실 사람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고, 회사에 손실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족분들, 친구분들을 당분간 못 만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리 마스크를 잘 쓰고 조심하더라도, 확진자와 같은 곳에 있었다면 내 코로나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피해를 줘버린다. "윤모씨가 뭐가 미안해, 퇴근하고 운동할 수도 있지. 다른 사람들도 다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먹고 그러는데" 다들 이런 반응이었지만 이제는 까방권이 사라졌다. '그렇게 죄송하다더니, 또 운동하러 갔어?' '그렇게 죄송하다더니, 이번에는 영화관을 갔어?' 내 지..
안녕하세요 코로나입니다 동기들과 밥을 먹은 뒤 평범한 퇴근길.. 아니.. 인싸분들만 걸린다는 코로나를 제가요...? 부랴부랴 팀장님과 방금 같이 밥을 먹었던 ( ㅠㅠ ) 동기들에게 알리고... 순식간에 쏟아지는 연락 덕분에 나까지 인싸행.. 이게 인싸의 삶인가? 막상 이렇게 감염 의심자가 되고보니 이게 보통 민폐가 아니었다. 같이 커피 먹은 팀원분들, 같이 밥먹고 논 동기들 다 재택근무를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생겨버렸고, 안 그래도 우리 실 사람들 대표님과의 회의 이후에 엄청 중요한 과업을 맡게 되었는데 바쁘게 되자마자 이렇게 또 방해가 되다니.. 그리고 그 분들이 집에 돌아가서도 가족분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게 겪어야할 불편한 상황들까지 생각하니 너무 죄송해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 특히나 날도 더워서 운동 끝나고 무조건 헬스장..
주어진 일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은 정신없이 바빴지만 뭐랄까 내 마음이 한껏 편안해졌다. 지금까지는 내 역할이랄까. 책임이 없었는데 내가 끝까지 처리해야할 일이 생기니까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일하고 결국 끝났을 때 참 뿌듯하다. 시간이 지나면 일을 막 받고, 처리하는게 일상이 되어서 힘들겠지만 내가 책임질 일이 생긴다는건 내가 돈을 받으며 회사에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것들을 해내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메타인지와 명상 오늘은 유튜브에서 메타인지와 명상의 중요성에 대한 영상을 봤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도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으로 메타인지와 명상이 있다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 사람들이 말하는 명상은 정말 대단하다. 자신의 감정을 파고들며 성찰하고, 그 감정에 대한 해결책을 세워 행동으로 옮긴다. 그리고 그렇게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결정을 실천함으로서 그 사람은 습관을 고치고, 변화한다. 나는 멋대로 명상과 지금하는 이 블로그 글쓰기가 같다고 생각했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수 있고, 글로 쓰기전에 멍 때리면서 내가 오늘 무슨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생각들을 엄청 멋진 글로 쓰고 싶다. 그래서인지 오글거리는 글을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내 감정에 솔직하고, 기억해두고 싶다. 말이 좀 새었..
감사를 바라지마라 나는 가끔씩 착한 척을 한다. 그냥 지나칠 일을 나서서 도와주거나 도와주다가 잘 안되더라도 끝까지 해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상대가 내가 한 노력에 비해서 그렇게 고마워하지는 않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있었던 것 같아 누구야 어쩄든 우리가 남을 위해 마음과 몸을 써줄 때, 그것이 그 사람에게 감사를 받기 위함은 아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감사를 받기 위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돕는 행위 자체로 인하여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내 마음의 평화를 얻기 때문에 돕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사람에게 감사를 받지 않더라도 그걸로 마음이 쓰이거나 화가 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주변 사람들의 호의에 모두 감사를 표현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정신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