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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기록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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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야근 신기록

회사에서 제일 늦게 나와서 소등이라는 새로운 스킬을 습득했다.

 

후문을 나오니 나보다도 더한 사람들이 많다...

아니 근데 너무 많은데?

 

 

사실 오늘 점심시간에 드라마에서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남자 주인공을 봤는데 멋있어보였다.

갑자기 해보고 싶어짐

어차피 지하철로 가도 거의 1시간이고,

난 젊으니까 내가 타면 1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ㅎㅎ

 

낭만있게 따릉이 1시간으로 끊고 주행 시작

 

처음에는 재밌었다.

오!!

개재밌는데?

비켜비켜~

 

 

음 좀 힘드네? ㅎㅎ

그래도 재밌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앞으로 자전거 타야겠다

 

 

그렇게 한 30분 뒤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생각을 멈췄다.

과장이 아니라 따릉이 세우고 내리는 순간부터 다리가 후달거렸다.

운동 좀 해야겠다.

카카오맵에 자전거 경로를 검색하면

자전거 네비게이션이 나온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직진하라는 둥 50% 남았다는 둥 알려주는데 의외로 상당히 편했다.

( 거의 왔겠지란 생각으로 가고 있었는데 50% 남았다길래 갑자기 정신나가긴 했음 )

처음 가는 길이고 먼 길이라 계속 핸드폰을 들고 가기는 힘들었는데 알아서 알려주니까 편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전거 기록? 도 저장해주는 기능도 있었다.

 

자전거로 이렇게 퇴근해보니 확실히 스트레스는 풀리는 것 같다.

점점 체력을 늘려가면서 기록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주인공처럼 자전거로 출근까지는 힘들 것 같고, (일을 못할거 같다)

퇴근은 할만한듯.

다만 1시간 반이 걸리는거에서 좀 시간이 많이 드는게 흠이었고

지금은 바로 자면 되지만, 추가적인 내 자기 계발을 할 힘이 남아있을까?는 의문이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나, 주말 출근할 때 충분히 할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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