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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 3시 퇴근 오늘 입사한지 4번째, 월급이 들어왔다. 매달 월급일은 내가 뭔가 항상 통장을 만드는 날이기도 하다. 돈이 들어올때쯤이면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될지 상상하는게 재미있다보니 찾아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은행의 통장을 만들 수 있는 주기가 영업일 20일 이후부터로 한정되어 있어서 매달 새로운 적금을 드느라 월급일에 뭔가 통장을 만들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나씩 추가해서 지금은 5개의 적금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청약까지하면 월급의 60~70% 저축이라 저번달의 적금이 이제 나의 마지막 적금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연금저축펀드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어서, 오늘 들게 되었다. 내가 들고 있는 가장 좋은 적금과 비교했을때도 훨씬 큰 이득이라 연금저축을 최우선순위로 두기로 했다. 연 1800만원까지 넣을 수..
자기계발표 뭔가 자기 계발도 밸런스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몰아쳐서 자기 계발을 해도 난 그게 오래 못 가기 때문에 그 밸런스를 찾을 겸, 또 나태해져서 기록을 못한걸 보면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 싶어서 뜬금없지만 자기계발을 좀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하자는 의미에서 표를 만들어봤다. 사실 블로그도 그런 느낌이다. 뭐라도 기록하지 않으면 뭔가 죄책감이 들고 뭐라도 기록하려면 생산적인 일, 생각을 해야해서 일종의 촉매제 같은 존재? 사실 뚜렷하게 해낸 것도 없지만, 적어도 건설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니까 지속력이 부족한 내겐 꼭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저 데이터도 쌓이면 대시보드 같은 것도 만들어볼 수 있겠지? 다른 내 생활 데이터라던지, 가계부라던지 추가적으로 만들어봐야겠다. 일단은 늦었으니 자야겠음
오늘자 깨달음 남의 쿼리로 작업하지말자 사람마다 업무 스타일이 다르고 정리 방식도 다르다. 내가 그 쿼리를 다 이해했다고 해도 정리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중간 과정들이 이어지지 않거나 오류가 생겼을 때 어느 부분이 잘못된건지 바로 잡기 힘들어진다. 참고할 수 있는 쿼리가 있다고 해도 내가 그걸 가져다 쓸 수 있다고 해도 내가 생각한 흐름대로 정리해서 내 식으로 쓰자 예전에 한 선임이 작업해두셨던 파일이 있었고, 마침 비슷한 작업이라 거의 그 분껄 참고해서 조금만 수정해서 작업했다. 문제는 그 사이 참조했던 내부 테이블이 변경이 돼서 전체 코드를 다시 수정해야 했고, 더 큰 문제는 그걸 고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사수분이 날 도와주려고 했지만, 난 어디부터 잘못되었다고 설명할 수가 없었다. (나..
환상 환상이 깨졌다
달려~ 11시 야근 신기록 회사에서 제일 늦게 나와서 소등이라는 새로운 스킬을 습득했다. 후문을 나오니 나보다도 더한 사람들이 많다... 아니 근데 너무 많은데? 사실 오늘 점심시간에 드라마에서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남자 주인공을 봤는데 멋있어보였다. 갑자기 해보고 싶어짐 음 어차피 지하철로 가도 거의 1시간이고, 난 젊으니까 내가 타면 1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ㅎㅎ 낭만있게 따릉이 1시간으로 끊고 주행 시작 처음에는 재밌었다. 오!! 개재밌는데? 비켜비켜~ 음 좀 힘드네? ㅎㅎ 그래도 재밌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앞으로 자전거 타야겠다 그렇게 한 30분 뒤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생각을 멈췄다. 과장이 아니라 따릉이 세우고 내리는 순간부터 다리가 후달거렸다. 운동 좀 해야겠다. 카카오맵에 자전거 경로를 검색하면..
인강 오늘 충동적으로 데이터 분석 관련 인강을 끊었다. 사실 저번달부터 퇴근 후 강남에서 엑셀 직장인 과정 국비교육을 듣고 있던 게 있었는데, 최근에 야근하느라 4번인가 출석을 못했더니 (한 번은 그냥 노느라)그냥 바로 제적처리를 당해버림.. 직장인 과정이면 이런 거 인정해줘야 되는거 아니여? 암튼 학생 때도 안 당해봤던 제적을 당하고나서 뭔가 새로운 게 필요했다. 그치만 매번 칼퇴근하며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생각해야했다. 사실 온라인 강의는 생각만하고 잘 찾아보지는 않았었는데, 일단 가격이 비싸서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요새 차곡차곡 열심히 모은 돈을 보며 뿌듯해하는게 낙인데.. 거기서 십만원 단위의 돈이 빠지는 걸 볼 수가 없을 거 같아서.. 매달 정해진 저축 목표량이 있..
우주의 조팝 오늘 각자 플랫폼 고객 분석한걸 발표를 했다. 우리 조는 사용자별 이용하는 서비스와 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기간의 상관 관계, 그리고 장기 고객화 전략에 초점을 뒀었는데, 사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상상력(?)이 많이 동원됐었다. 예컨대, 사용자별 이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이용하는 서비스의 분포에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상품의 영향이 미친 것인지, 아니면 고객 군집이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특징인지를 파악할 수 없었다.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었다. 그 딜레마를 딛고 우리는 순탄하게 전략까지 이어갔지만, 결국 중간의 그것이 우리가 가진 분석의 한계점이었고, 대표님은 바로 그것을 캐치하셨다. 그리고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안겨다주는 VVVIP 고객들을 분석에 포함시켰었는..
야근 이번주 월,화,수 야근을 하고 있다. '대표님과 함께하는 고객분석' 때문이다. 너무 바쁘고, 몸도 피곤하지만 업무보다는 '자기계발'에 가까워서 사실 가끔은 이런 걸로 야근 수당을 받아도 되나? 싶기도하다. 야근을 하면 1.5배라서 돈이 은근히 많이 나갈텐데.. 그래서 이런 걸로 야근을 해도 되나, 팀장님이나 실장님 눈치가 보였는데 전혀 눈치를 안 주셔서 이제는 결재도 당당하게 올리고 있다. 저녁 밥도 먹여주니까 일하는만큼 돈도 고스란히 모이고 음.. 벌써 많은 돈을 더 벌었다. 회사가 점점 더 마음에 들고 있다. 별 느낌 안들었던 여의도 거리도 밤이 되면 꽤 멋지게 느껴진다. 거리도 쾌적한게, 오늘은 알차게 보냈다는 뿌듯함이 든달까.. 야근 체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