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 나를 나타내는 대시보드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사실 작년 4학년 2학기 막바지에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살기 시작하면서
공부랑 함께 시작했던게 바로 살 찌우기였다.
코로나, 취준, 취업, 확진자 감염 경로에 겹쳤던 일 등
여러가지 이유, 핑계로 헬스는 쭉 가다가 2~3개월 쉬고, 이렇게 꾸준히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운동은 못해도 먹기라도 하자'는 생각은 쭉 갖고 있어서 하루 3~4끼를 먹어왔다.
그 덕분에 현재 나는 약 1년만에 작년보다 약 9kg 정도 찐 상태고 이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몰라보는데 그래도 친척들 가끔 만나면 혹시 운동했냐고 의심하며 물어보는 정도지만 ㅎ
어쨌든 이런 게 사실 물론 자기 만족을 위해서니까 나 혼자 알고 있어도 좋지만
이런 나의 변화?들을 기록하는건 나중에 볼 때 참 뿌듯하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요소일 것 같다.
이런 내 체중 변화나 독서, 블로그 포스팅과 같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생각만 더 많음)들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이런 걸 대시보드로 만든다면 내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기도 하고, 업무와도 연관이 있으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시보드를 만드는 스킬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일단 하루하루 내 데이터를 기록해서 남기는 건 귀찮지만 바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니 일단 데이터를 좀 쌓아야겠다.
이왕이면 엄청 세세하고, 내 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을만한 요소로.
내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피부인데, 수면 시간이나 면도기날, 먹었던 음식, 강아지랑 같이 잤다던지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거다.
이런 걸 다 기록해서 분석한다면 내 피부를 개선시킬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매일 기록할 레이아웃을 좀 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