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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9살 된 강아지
오늘 아침 루비의 목에 뭔가 콩같은 게 생겼다.
회색 콩 같은게 붙어있는데
이게 뭘까, 뭘 또 먹은거야?
떼주려고 했는데 안 떨어진다.
그리고 루비가 피하고 아파했다.
어 뭐지? 갑자기 불안해졌다.
'강아지 목에 혹' 으로 검색해보니 종양일 수도 있단다.
생긴건 많이 다른데.. 어쨌든 굉장히 불안해졌다.
바로 동물 병원으로 직행
결과는
......진드기였다
이번주에 산 주변 공원을 산책시켰을 때 붙어버린거 같다.
어쩐지 이번주에 밥을 종종 남기고 잘 안 먹더니,, 진드기 증상이었다.
진드기가 피를 빨아서 빵빵해져서 눈에 보일 정도로 커져버린거였다.
수의사님께서 핀셋으로 진드기를 뽑아내는데 살점도 조금 같이 뜯겼는지 피가 뚝뚝 떨어졌다.
내가 산책 끝나고 잘 씻겼어야했는데 요즘 더워서 제대로 못 돌본 탓이다..
외부 진드기 약이라고 있는데 강아지 키우는 사람은 참고해야할 것 같다.
주사랑은 또 별개더라..
강아지가 핥으면 안돼서 안 닿는 부위인
뒷목부터 정수리부분까지 쭉 약을 발라주면 된다.
수의사께서 주신 약은 만 오천원이었다.
진드기라는걸 처음 봤는데 뭐랄까 너무 화난다.
이런건 왜 살아가지구 애를 위험하게 만드는거야
나도 루비가 풀숲에 들어가면 산책 후에 좀 주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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