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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입/기록

감사를 바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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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씩 착한 척을 한다.

그냥 지나칠 일을 나서서 도와주거나

도와주다가 잘 안되더라도 끝까지 해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상대가 내가 한 노력에 비해서 그렇게 고마워하지는 않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있었던 것 같아 누구야

 

어쩄든 우리가 남을 위해 마음과 몸을 써줄 때, 그것이 그 사람에게 감사를 받기 위함은 아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감사를 받기 위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돕는 행위 자체로 인하여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내 마음의 평화를 얻기 때문에 돕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사람에게 감사를 받지 않더라도 그걸로 마음이 쓰이거나 화가 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주변 사람들의 호의에 모두 감사를 표현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정신없어서 신경이 분산되었을 때 도와준 사람

내가 긴장하며 발표를 이어갈 때 내 눈을 바라봐준 사람

난 그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었나?

정신없어서 그냥 다른 일로 넘어가지는 않았나

 

나는 빠짐없이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감사를 바라지 않는 넓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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